올드타운 야경^^

 

호이안 실크마리나에서 2박을 하면서 올드타운 지역의 야경을 흠뻑 느끼고 왔어요. 

첫째 날 밤에는 숙소 도보 거리 5분인 야시장 쪽만 둘러 보았어요. 야시장 앞쪽은 작은 강이 있어요. 야시장과 올드타운 사이에 있는 이 작은 강은 형형색색의 소원등으로 아름답게 수놓아져 있었죠. 굳이 소원배를 타지 않아도 그 풍경 감상만으로도 황홀했어요. 낮에 바구니배를 안 탔다면 타봤을지도... 이 강은 꼭 어두울 때 보는 걸로~^^;

밤이 깊어 가니 야시장 쪽은 북적북적 활기가 넘쳤어요. 

한시장에 다 있는 것들이지만 밤이 되니 조명 빨에 물건들은 더 이뻐 보이더라구요. 먹거리도 더 맛나 보이공.ㅎ

펍에선 이름모를 가수의 라이브 노랫소리까지~ 밤의 마법이에요. 물건들 구경하느라 사진은 못 찍었네요. 한시장 보다 비싸다고 해서 아이쇼핑만 실컷 했지만, 오랫만의 야시장 구경이라 참 즐거웠어요. 

둘째 날 밤은 오전에 걸어 보았던 올드타운 쪽으로 가 보았어요. 오전에는 거리마다 오토바이도 사람도 많아 걷기가 조금은 힘들었어요. 그래도 올드타운의 노란 거리는 상점도 많고 유적지들도 있어 구경거리가 많아 재미있었어요. 

낮 동안 관광객으로 활기 넘치던 올드타운의 밤은 다소 늦은 시간이라 그런지 많이 차분해져 있었어요. 대부분의 가게들이 문 닫을 준비를 하고, 관광객들도 많이 빠져 나가 그야말로 한적하고 조용했어요. 

밤이 되서야 비로소 걷기 좋은 올드타운의 면모를 보여 주었답니다. 마사지로 몸의 피로를 풀고 마음도 좀 차분하게 가라앉히고 싶은 마음^^

호이안 올드타운 지구는 도보 가능 거리에 볼거리가 참 많은 동네예요. 올드타운의 상점들, 고택 등의 유적지들, 소원배, 주변의 크고 작은 강줄기...낮과 밤의 다채로운 모습들!

1박 정도는 해 보셨으면 좋겠어요. 아침에 자전거 타고 숙소 주변 골목 탐방, 새벽 시장 가기, 강변 따라 쭉 가보기도 해 보세요. 

마지막으로 제가 묵었던 실크마리나의 야경도 이뻐 사진 투척합니다^^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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